"최근 3년 PM 교통사고 절반 무면허 사고"
민주 박정현 의원, 교통사고 발생 유형 등 분석 사고 운전자 절반 육박 44% 19세 이하 청소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최근 3년간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무면허 운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2년-24년)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 건수는 7,007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3,44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22년 2,386건, '23년 2,389건, '24년 2,232건으로 3년간 7,007 건의 교통사고와 7,8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PM 교통사고 건수는 '22년 1,127건, '23년 1,148건, '24년 1,167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전체 PM 교통사고의 절반 가량(49%)이 무면허 운전에 의한 사고인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자아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3년간 PM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순서대로 경기도, 서울, 대구였다.
지난 3년간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5세 이하 1,441명, 16세~19세 1,648명, 20대 1,783명, 30대 790명, 40대 524명, 50대 414명, 60 대 201명, 70세 이상 168명, 불명 78명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의 절반 가량(44%)이 19세 이하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현 의원은 “자유업에 속하는 전동킥보드 업체는 지자체에 별도의 신고나 등록이 필요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전동킥보드 사고의 절반 가량이 무면허 사고인 만큼, 전동킥보드 업체의 면허검증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지자체와의 협력 통해 규제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