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KAIST, 대학 최초 'AI 드로잉 콘테스트' 개최
2025-09-0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학 최초로 AI를 활용한 드로잉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남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 드로잉 콘테스트가 열렸으며, 서울·경기를 비롯한 충청, 전라, 경상권 등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정형화된 미술대회의 틀이 아닌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실시간 창작한 작품을 겨루는 첫 무대였다.
이번 미술대회는 KAIST 기술문화대학원의 이원재, 남주한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더욱 높았다.
이원재 교수는 ‘AI시대’에 대한 내용을, 남주한 교수는 ‘인간과 함께하는 AI음악’이라는 내용으로 미래 예술과 기술의 융합 방향을 제시했다.
중등부 참가자인 변모 학생은 “처음 접하는 분야였지만 매우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라며 “생소한 기술이 익숙한 예술 분야에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남대 변상형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학장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AI가 예술분야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AI와 예술의 결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와 수상 작품은 9월 중순 ‘AI Drawing Contest’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