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천치유의숲-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암생존자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 '맞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 소속 국립김천치유의숲이 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채의수)와 암생존자 회기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10월 1일까지 유방암 생존자 총 25명을 대상으로 3회기에 진행되며, 9월 2일 첫 운영을 시작으로 당일형(2회)과 숙박형(1회)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수한 산림 자원을 활용하여 산림치유지도사와 전문 의료진이 협력·개발한 산림치유 회기형 프로그램으로 ▲유방암 생존자의 불안·우울감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의 해먹 명상,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 ▲신체 활력 증진의 숲트레킹(맨발걷기)과 소도구 테라피, 스텝박스 ▲산림치유 음식이 함께 제공되며 더불어 대상자의 ▲혈역학적 지표 분석을 통해 산림치유의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암 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참가자인 유방암 생존자는 가정과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서구권 환자들보다 발병 연령이 10세 정도 낮은 우리나라 4050의 젊은 여성층을 대상자로 모집하였으며, 일상형 산림치유가 유방암 생자의 심리·생리·신체적 건강 개선의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여 사회로의 조기 복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의료분야와의 적극적 협력·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우진 칠곡숲체원장은 “이번 연계 사업은 국립산림복지시설의 인프라와 권역 상급병원의 전문성이 만나 암생존자의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유의숲과 산촌마을을 연계한 ‘느린 치유마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