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오류동 청시사서 ‘찾아가는 문학전시’ 개최

박용래 생가터(청시사)에서 연말까지 시인의 대표작 시화전

2025-09-04     김용우 기자
찾아가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5일부터 연말까지 박용래 시인 생가터 오류동 청시사에서 <찾아가는 문학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찾아가는 문학전시>는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전문학관이 많은 시민들에게 대전의 대표시인 박용래의 아름다운 문학세계를 알리기 위해 그가 1963년부터 17년간 지역문인들과 함께한 대전문학의 산실 ‘청시사’(현재 오류동 제2공영주차장)에 마련되었다.

전시는 주차장 벽면을 활용하여 박용래 시인의 대표시를 그린 시화로 조성되었다. 청시사에 그려진 시화는 인물화의 대가인 대전 원로화가 전규일 화백의 작품으로 박용래 시인 초상과 청시사 이미지를 중심으로, 좌우 벽면에 「저녁눈」, 「오류동의 동전」, 「탁배기」 등 시인의 대표시 6점을 담은 시화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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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의 <찾아가는 문학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cf.or.kr) 또는 대전문학관 담당자(042-626-502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용래는 1925년에 태어나 ‘눈물의 시인’으로 불리며 한국 현대시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긴 시인으로 남들이 관심 갖지 않는 ‘미물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언어로 승화시킨 서정주, 박목월을 잇는 서정파 전통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