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태안 아동복지시설서 AI·SW 교육…지역사회 교육격차 해소 앞장

2025-09-04     유규상 기자
태안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소프트웨어(이하 SW)미래채움 충남센터가 정보 소외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SW미래채움 충남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태안군 아동복지시설 ‘희망터전’에서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다. 희망터전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주거·양육·교육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충남센터 강사진은 시설의 열악한 정보교육 환경을 고려해 언플러그드 교구와 맞춤형 교안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기반 로봇 조작 ▲3D펜 활용 창작 활동 ▲보드게임을 통한 코딩 원리 학습 등이 진행돼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 향상에 기여했다.

SW미래채움 충남센터 박신재 팀장은 “맞춤형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 투입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미래 교육 경험을, 시설에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SW미래채움 충남센터는 올해 일반 학교 정규 과정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특수학교 등 정보교육 환경이 열악한 기관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나원식 SW미래채움 충남센터장은 “AI·SW 역량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창의적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충남 지역 정보소외 아동들을 위한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서울대학교는 SW미래채움 충남센터를 중심으로 AI·SW 캠프, 체험교육, 장기교육,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충남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례는 남서울대가 단순한 고등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