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유통사 바이어 상담회... 몽골 시장 공략 본격화
UNIDO·몽골 기관 3개사 협력... 스타트업 10개사.유통사 바이어 20개사 참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대표 신맹호)와 함께 지난 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유통사 바이어 상담회(SIW in Mongolia-Buyer Matching Event)’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몽골 판로개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푸드 및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10개사와 몽골 유통사를 연결, 시장 진출 기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혁신센터는 몽골 교육과학부 산하 과학단지청(Science Park Administration, SPA)와 투자사인 Socratus Startup Studio, INNOhub와 협력을 통해 유통사 바이어들을 초청, 국내 스타트업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몽골 유통사는 MONOS 그룹(cosmetic, drugstore, foods), Monchemo LLC, ORGIL 마트, CU, Asar Urguu LLC, Happy city construction LLC 등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 제품을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 스타트업은 ▲씨앤알코스메틱스㈜(대표 옥승찬) ▲㈜콘텐츠그룹아베끄(대표 강수희) ▲㈜프레시조이(대표 전대경) ▲㈜티핑(대표 유민구) ▲㈜엠에스코스팜(대표 윤치영) ▲㈜노바락토(대표 황용진) ▲㈜골든크로우(대표 장의순) ▲글로브게이트(대표 NATSAGDORJ ENKHTUNGALAG) ▲㈜리윤바이오(대표 이진희) ▲스퀴진(대표 정다솜) 등 10개사다.
이들은 K-푸드, K-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을 중심으로 몽골 유통사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으며, 약국·뷰티샵·마트·편의점 등 유통채널 입점을 위한 IR을 진행해 실제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대전혁신센터는 지난 3일부터 5박 6일 동안 ‘몽골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사 바이어 상담회, 한-몽 교류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팝업스토어는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한-몽 수교 35주년 Korea Week’와 연계해 국내 스타트업의 제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박대희 대표는 “이번 유통사 바이어 상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이 현지 유통망과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교두보가 되었다”라며, “최근 3년간 몽골의 한국산 화장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수입 규모가 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등 시장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