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주간이용시설 ‘눈떠보니 다음날’ 성황
- 이용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성취감과 즐거움 선사...가족에게는 소중한 쉼 제공
2025-09-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이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위한 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1박 2일 캠프 ‘눈떠보니 다음날’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경준 관장은 5일 “이번 캠프는 이용인들이 성취와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들에게는 진정한 쉼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공예 체험, 협동 놀이, 바비큐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첫날 진행된 공예체험에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양말목을 활용한 가방 만들기가 이루어졌다. 이용인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실을 고르고 엮어가며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완성했고, 이를 통해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이후에는 축구공 볼링과 대왕 윷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즐거운 웃음을 나눴다.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와 함께 불멍, 폭죽놀이, 룰렛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캠프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이용인은 “직접 만든 가방을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보호자 역시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덕분에 가족에게도 오랜만에 찾아온 소중한 쉼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