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레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2회 미술주간 '갤러리 가는 날' 참여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럽까지 296일간의 여정을 담은 이색 기획전

2025-09-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바른 5길에 위치한 갤러리 레오( 대표 윤후영, 관장 이나영)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주관 미술주간 '갤러리 가는 날' 행사에 참여해 특별 기획전 '그림 말고 여행'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BRT 작은미술관에서 참여 갤러리들의 대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총 10개 갤러리가 각기 다른 개성을 담은 기획전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러리 레오는 창조적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함께 나누는 문화 플랫폼으로, 사회 환경에 친화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성숙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 전시, 체험 교육, 아트 컨설팅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예술이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그림 말고 여행'은 지난 2023년 5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된 296일간의 유럽 여행을 예술로 풀어낸 특별한 전시이다.

수십 개 나라와 수백 곳의 캠핑장을 여행하며 느낀 감정들을 작품으로 탄생시킨 이번 전시는 여행기, 영상, 미술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한 간접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 갤러리 레오에서는 자동차에서 촬영된 5시간 분량의 압축 영상이 상영되어 당시의 여정을 더욱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전시는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윤후영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의 설렘과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