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 세종에 상륙

- 김순자 세종한글멋글씨협회 대표, '한글이 흐른다' 셔츠,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하다

2025-09-0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지난 3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비엔날레는 10월 12일까지 42일간 도시 전체를 거대한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며, 40만 시민과 함께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뜻깊은 여정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참여해 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높이 4m, 너비 20m에 달하는 대형 벽화 라이브 드로잉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영국 외 지역에 설치된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로, 앞으로 아트센터의 영구 소장 작품이 될 예정이다.

미스터 두들은 한글과 두들 아트의 조화로운 만남을 통해 세종 시민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순자 세종한글멋글씨협회 대표가 미스터 두들에게 "한글이 흐른다"라고 직접 쓴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를 선물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순자 대표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이 글씨는 "우리 아름답고 우수한 한글이 세종시를 넘어 우리나라 전체, 나아가 전 세계에 한글의 향기를 흐르게 하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 뜻깊은 선물은 미스터 두들이 그의 작품 활동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앞으로 한글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예술 행사와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세종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