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호우주의보 발효, 비상 1단계로 전환하며 재난 대응에 총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9월 6일 오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같은 시각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
초기대응반(11:00 가동)에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 해당 시설 관리 부서, 읍면동 등 총 130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소방과 경찰도 합동으로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호우로 인한 낙뢰로 장군면 일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장군면 도계리, 은용리, 하봉리 일대 1,144세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장군면 일대 CCTV 21대가 피해를 입었다.
정전 발생 직후 소방·경찰의 안전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졌으며, 한국전력공사 긴급보수반이 현장에 도착하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낙뢰로 인한 변압기 손상이 정전의 원인으로 파악되었으며, 긴급 송전조치(23:15)로 변압기 및 선로 정전 문제해결(23:33 은용리 2세대 복구완료)하였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하천, 둔치 주차장, 침수 우려 도로 등 총 205개소의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주요 통제 구역으로는 금강, 제천 등 주요 하천과 북암천, 조천 둔치 주차장, 운당1리 통로박스, 사천교 하상도로, 백천 세월교 등이 있다.
세종시는 호우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이미 오전 11시부터 초기대응반을 가동하며 재난 상황에 대비해왔다.
상황판단회의를 두 차례(11:00, 20:07) 개최하여 비상 단계를 격상하고 비상 인력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호우 상황을 알리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문자메시지(SMS), 재난 전광판, CBS,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