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2025-09-08     최형순 기자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교장 이종한)는 지난 5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충남 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역인재 정착을 위한 계약학과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 이종한 교장과 서구영 마이스터부장이 참석했으며, 상명대에서는 안범준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 왕한호 충남RISE사업추진단장, 이종환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오준현 식품공학과 교수, 이승호 식품공학과 교수, 김현빈 지능형로봇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충남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활성화 ▶현장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진로 및 진학 연계 교육 ▶교육 및 연구 첨단 장비 등 시설 공유로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지역 특화 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실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양 기관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충남반도체미이스터고는 충남 예산군에 소재하고 있으며 2001년에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되었고 2023년도에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되어 2025년 3월에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상명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조기취업형계약학과전형을 신설하고 스마트IT융합공학과 30명과 바이오푸드테크학과 25명을 정원 외로 모집한다.

상명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스마트IT융합공학과와 바이오푸드테크학과는 3년간(6학기) 120학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1학년은 대학에서 수업하고 2학년부터는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학습과 현장실습 중심의 실무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충남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충청남도 내 기업과 매칭되어 졸업 후 2년간 재직할 경우 정착지원금 1,200만원이 지급된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안범준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충남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 이종한 교장은 “지역 특화 마이스터고의 강점과 상명대학교의 교육 인프라가 결합해 충남 지역의 교육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학교는 첨단분야인 바이오헬스와 지능형로봇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며 최고의 교육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