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에서 싹튼 나눔의 씨앗, 9월의 희망으로 꽃 피우다
오봉산산신암 김향란 주지, 250만원 상당 식료품 전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오봉산산신암(주지 김향란)은 8일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세종광역푸드뱅크 기부식품 물류센터를 방문해 약 25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오봉산산신암 김향란 주지, 협의회 김부유 회장, 권혁진 부회장, 박주안 사무처장, 협의회 온새미로 지역사회봉사단 박인순 단장, 협의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혼합잡곡, 고추장, 국수, 카레, 카놀라유, 간장, 라면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협의회가 운영하는 세종사랑나눔푸드마켓 ‘향란코너’에 비치되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향란코너’는 지난 2020년 6월, 세종사랑나눔푸드마켓 내에 개설한 특별 기부 코너로, 오봉산산신암이 5년간 매월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2022년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사회공헌의 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봉산산신암 김향란 주지는 “마음을 담은 이 기부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과 베풂’의 불심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협의회 김부유 회장은 “몸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누군가의 작은 도움도 삶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 오봉산산신암은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협의회 또한 이러한 뜻깊은 마음을 이어받아 더 많은 이웃에게 복지 자원을 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