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육수호 유성구청장 후보 거론
이장우 위원장 추천과 강력한 후보 양홍규 전 정무부시장 천거
6.4 지방선거가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아성인 대전 유성지역을 '세대와 인물교체' 바람을 일으켜 압승한다는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기업인 출신인 40대 중반의 패기를 기반으로 내년 유성구청장 선거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대전대학교 총학생 회장출신인 육수호 새누리당 수석부위원장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직 경쟁에 첫 출사표를 던진 그는 대학시절 총학생회장 활동,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활동 등으로 정치적 무게를 다진 사실상 정치입문 신인이다.
특히 육수호 부위원장은 대전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모임의 회장으로 수년간 활동하며, 새누리당과 청년들간 가교 역할을 한 일은 지역 대학가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육수호 위원장의 유성구청장 출마는 새누리당 시당위원장인 이장우 의원의 강력한 추천과 그간 유성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던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의 천거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시절 학생회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과 육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청년 외곽조직의 '단비처럼'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박 대통령의 당선에 적잖은 공헌을 했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이 의원이 최근 육 위원장에게 유성구청장 출마에 대한 의지를 타진하고, 육 위원장 역시 선배의 뜻을 따를 생각을 갖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성정가의 세대교체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강하다.
육 위원장이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이 지역은 강한 세대교체 바람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그간 전현직 구청장간 대결로 진행되오던 선거 구도를 흔들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성지역은 현역의원과 현역 구청장 모두 민주당인 상황에서, 야권의 텃밭이 젊은층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도 육 위원장의 선거 출마 여부는 관심사로 부상하기에 충분하다.
새누리당 이장우 시당위원장과 양홍규 부시장의 권유를 받아 육 위원장이 유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40대 바람을 일으키며 선거판을 흔들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같은 시나리오를 사전에 진동규 당협위원장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