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어른 김장하’ 나눔의 철학 듣는다
10일, 휴먼아카데미... 김주완 작가 초청 강연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어른 김장하를 통해 본 나눔의 철학’을 주제로 김주완 작가를 초청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일 다산정보관 1층 다산홀에서 ‘휴먼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한다.
‘휴먼아카데미’는 한국기술교육대가 2006년부터 국내외 저명한 인문, 사회, 예술 분야 명강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대학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좌다. 공학 중심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주완 기자는 경남 진주에서 남성당 한약방을 운영하며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 학교 설립과 장학 사업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소개하고, 취재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나눔의 철학’, ‘행복의 본질’,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로 풀어낼 예정이다.
김장하 선생의 삶을 다룬 책『줬으면 그만이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주완 기자는 40여 년간 지역 언론 현장에서 활동하며 지역 민주주의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 중견 언론인이다.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 『풍운아 채현국』 등의 저서를 펴냈고, 영화 <어른 김장하> 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술정보팀은 이번 강연을 기념해 8월 말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주완 기자 저서 관련 3회의 독서 모임과 2회의 <어른 김장하> 특별 상영회를 마련해 ‘나눔의 철학’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홍주표 학술정보원장은 “휴먼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라며 “이번 강연으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인문· 사회· 문화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