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고교-대학 연계 인재양성사업' 본격 운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대전시가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반도체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핵심 프로젝트로, 지난 6월 출범한 대전대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이 주관한다. 교육에는 동아마이스터고, 보문고, 대전대신고 학생 등 약 50명이 참여해 실습·강의 중심의 일정을 소화했다.
반도체 전문기술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에 반도체 산업 개론, 소자 물리, 제조 공정 등 기초 이론 강의가 진행되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오후에는 열전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아이디어 발표회를 통해 창의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진로 멘토링에서는 대전대학교 교수진과 기업 전문가가 학생들과 1:1 및 그룹 상담을 진행해 학과 선택, 취업 전략, 진로 로드맵 설계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생들이 실제 반도체 공정과 기술을 체험하며 진학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전대학교 반도체공학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고교-대학 협력 인재양성 모델을 제시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숙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무 수준의 학습 효과를 거뒀다”며 “향후 국방드론, 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 전반으로 교육을 확장해 지역 청년들이 진로와 취업에서 지역 전략산업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