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지원

대덕구청에서 빈곤가정에 500여만원 전달식 가져

2013-08-12     최온유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 (www.childfund-daejeon.or.kr 관장: 진용숙)은 12일 대덕구청(구청장 정용기)에서 김수영(여, 초등6학년) 학생 가정에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500여만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대덕구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열심히 키워가는 김수영 아동의 가정을 응원하고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행복한 생활을 살도록 힘을 보태고자 특별히 마련된 시간으로, 아동을 대신해 김수영 양의 부친이 참석해 감사와 격려가 가득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후원금을 통해 매입임대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길 기쁨을 얻게 된 김수영 양의 부친은 "처음 신청했을 때만해도 나에게 이런 기쁨이 찾아올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을 받고 보니 이제 실감이 난다. 앞으로 내딸 수영이와 함께 더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며 기쁨의 감회를 밝혔다.

이에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힘을 보태어주니 무엇보다 한 가족인 듯 느껴져 무척 기쁘다. 수영양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구청과 민간기관이 협력을 공고히 했으면 한다"며 함께 한 수영양 가족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자리를 함께 한 진용숙 대전종합사회복지관장은 "우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대덕구민 중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영양처럼 도움의 손길을 뻗은 이웃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도록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KBS사랑의 리퀘스트는 국내 아동 및 그 가족을 위해 생활비, 주거안정자금, 의료비 등을 지원해 위기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해 건강한 가족이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매월 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지원여부가 결정되며 최대 3,000만원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