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선택권 관철”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큰 기관 유치 총력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내년 3월 착공

2025-09-09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 "우선선택권을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9일 충남도의회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비상계엄으로 실행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으니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형평성 차원에서 꾸준히 제기한 우선선택권 관철은 물론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파급 효과가 큰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연세의료원과 협의해 소아전문병원 건축 설계를 이미 발주했고,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단계로 중증 전문 진료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 구조와 의료인력 선호를 놓고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다"며 "빅5병원이 아니면 지방에서 종합병원을 성공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연세의료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