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도서관,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 2차 현장 체험학습 운영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교육지원청 아산도서관(관장 박찬희)은 지난 5일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 및 문해 교원 등 총 22명을 대상으로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과 충남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장을 방문하여 2025년 2차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성인 문해 학습자들이 교과 수업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학습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되었다.

오전에는 내포보부상촌을 방문하여 조선 후기 상업과 유통의 중심이었던 보부상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장터의 모습과 보부상들의 활동을 생생하게 재현한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제10회 충청남도 문해교육 한마당’행사에 참석하여 전국 및 충남 문해교육 시화전 출품작 168점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 활동과 시화전 시상식에 참여하며 문해교육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한 문해 학습자는“보부상촌에서 옛날 장터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장날이 떠올랐다.”라며“그때는 글을 몰라서 간판도 못 읽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배우고 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라고 배움의 기쁨을 전했다.

아산도서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중학 1단계, 2단계)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정보는 아산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041-541-102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