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데모데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025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데모데이(Demoday)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등을 위해 투자자 혹은 참가자들에게 서비스나 제품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예비창업자의 사업계획과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투자 의향을 미리 파악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선 NST와 한국과학기술지주(KST)가 함께 발굴·육성한 딥테크 기반 17개 예비창업팀의 창업계획 발표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의 질의응답, 평가를 통해 예비창업팀이 그간 지원받은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표된 창업 아이템은 ▲진단·치료기기 및 혁신신약 등 바이오 분야 ▲첨단소재·에너지 분야 ▲인공지능·ICT 분야 ▲정밀광학 및 기계·자동화분야 등 등 차세대 유망 딥테크 분야 전반을 포함했다.
NST는 데모데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융합형 2팀, 단일형 2팀을 이사장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융합형 예비창업팀 ‘스페이스엑시온(원자력연 채길병 박사, 핵융합연 박민 박사)’에게는 NST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1억원 이내의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고 공공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레이팅 연계 및 창업 공간과 향후 2억원 이상의 직접투자 및 TIPS(민간주도투자형 기술창업지원)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엑시온의 창업아이템은 ‘초소형위성용 고체연료 기반 초경량 이온 추진시스템’으로 초소형·군집위성의 자세제어, 궤도 유지에 최적화된 국산 전기추진 기술이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박호영 기술사업화추진단장은 “이번 데모데이가 출연연발 딥테크 ‘유니콘 기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창업생태계 내 다양한 혁신 주체들과 연계하여 창업 이후의 PoC와 스케일업 등을 지속 지원하여 완결형 R&D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ST와 KST는 출연연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부터 힘을 합쳐 함께 출연(연)에서 예비창업팀(자)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