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대학 총장실 난입 기물 파손
학부모들, 체육부 해산설 및 학점 불만
2006-06-11 편집국
대학 체육부 소속 학부모들이 체육부 운영 등에 불만을 품고 대학 총장실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대전지역 모 사립대학에서 9일 오후 체육부 소속 학부모 10여명이 총장실에 난입해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외부에 출타중인 총장을 만날 수 없게 되자 유리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 학부모들은 지난 주말에도 학교측이 체육부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며 총장과 면담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체육부 담당 교수가 학생들에게 성적을 후하게 주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교수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에 대해 학교 체육부의 해체는 전혀 검토된 바 없고 내년에도 체육부 특기생을 계속 선발할 예정인데다 체육부 담당 교수 역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마음대로 해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전CBS 천일교 기자 ig100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