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제1차 수료식 개최
2025-09-12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가 필리핀 두마게티 지역 청년들의 AI·빅데이터 직업훈련 교육을 완료하고 25명의 실무자를 배출했다.
한남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생들은 팀별 미니프로젝트를 기획·발표하는 한편, 현지 BPO 기업 인사담당자가 즉석 채용면접을 동시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역 내 실제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으며, 참여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남대는 지난 8월 필리핀 기술교육개발청(TESDA)과 현지에서 모집한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교수진이 현지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생들은 역량 수준에 따라 과제를 수행했다.
두마게티시는 필리핀 산업의 거점 도시이지만 고급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남대는 실리만대학교와 협약해 올해 7월 디지털전환센터(DX센터)를 설립했으며, 디지털 인재 양성과 채용, 고용 유지까지 연결하는 종합적 플랫폼을 추진 중이다.
이승철 총장은 “이제 아시아 대학들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지식통합 흐름에 빠르게 전환돼야 하며 이번 사업은 단기 수료를 넘어 지역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고용 역량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KOICA의 지원 아래 지역 맞춤형 교육과 기업 수요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두마게티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