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한성기업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2025-09-16     유규상 기자
한성기업과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가 62년 전통의 식품기업 한성기업과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은 한성기업의 대표 육가공 브랜드 ‘본햄(Bonham)’ 광고 프로모션 전략을 주제로, 학생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시각을 실무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협력에는 남서울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여했으며 50여 개의 작품이 완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평가 기준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 생산과 사업화 가능성 그리고 매출 기여도까지 포함됐다. 한성기업 임직원들은 공정한 투표 방식으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시상식은 9월 12일 한성기업 서울사무소 스튜디오에서 열렸으며, 총 4개 부문에서 상금 320만 원이 수여됐다.

심사결과 한성 대상은 최고 점수를 받은 강은주, 남유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높은 완성도와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해피 브레인상에는 기획력이 돋보인 유승은, 방서연, 권지현, 김민선 학생 4명이 공동 수상했다. 해피 아이디어상은 독창적 발상을 제시한 최지호, 한다현, 김민아, 임하얀 학생이 차지했다. 해피 스마일상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준, 홍지선, 박하영, 이서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남서울대

한성기업 관계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독려하는 동시에 현실 적용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창의적 발상과 실무 경험을 결합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서울대학교는 3년 연속 한성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브랜드 혁신과 창의적 인재 발굴에 힘써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을 통해 본햄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남서울대학교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밀착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에는 창의적 인재와 혁신적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사회 수요에 맞는 교육과 연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남서울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는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물론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전국 대학 중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실무 중심 교육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1962년 창립된 한성기업은 크래미, 캠프렌즈, 한성젓갈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식품기업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과 학계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감각과 산업 전문성을 결합한 차세대 브랜딩 전략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