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전통의례관 , 마당극으로 만나는 “장례 이야기”
극단 우금치와 함께하는‘일생의례 마당극’ 3·4회차 공연 개최
2025-09-16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유교전통의례관「대전별서」앞마당에서 오는 20일 ‘우금치와 함께하는 일생의례 마당극 – 장례 이야기’가 개최된다.
‘일생의례’는 인간의 생애 주기에 따라 치러지는 주요 전환의식을 뜻하며, 조선시대에는‘관·혼·상·제(冠婚喪祭)’로 불렸다. 오늘날에는 출생, 성년식, 혼례, 장례, 제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탄생과 혼례’를 주제로 진행된 1·2회차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통의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장례’를 소재로, 전통의례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끝에서 다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관람에 그치지 않고 ▲만장 쓰기 ▲상여소리 배우기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일생의례 프로그램이 지닌 철학과 의미가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전별서 공간의 가치 또한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및 대전별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업담당자(042-273-6522)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어지는 4회차 공연은 10월 4일 19시 30분에 열리며, 같은 날 17시 30분부터 대전별서 앞마당에서 추석맞이 ‘떡메치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