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보는 서사적 콘서트...'재스민 앤 프렌즈 시즌1 : 한빛'

플루티스트 최나경 예술감독 참여 10월 24일부터 3일간... 헤레디움 콘서트시리즈,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려

2025-09-16     김용우 기자
헤레디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의 시작과 성장’에 대한 서사를 클래식 선율에 담은 콘서트가 오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시리즈로 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재스민 앤 프렌즈 시즌1 : 한빛>이라는 표제를 단 헤레디움 콘서트 시리즈는 대전 출신으로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헤레디움 콘서트 시리즈 그 첫번째 시즌 “한빛”은 3일간 세 개의 주제를 가지고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음악적 흐름을 담았다. 특히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음악적 여정과 철학을 반영, 빛처럼 확장되는 음악의 힘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24일(금) 헤레디움에서 프라이빗 콘서트로 진행될 첫 번째 공연 “대전, 그 시작과 뿌리”에서는 대전이라는 뿌리에서 시작된 빛이 퍼져 나가는 순간을 담고, 플루트라는 악기의 시작도 다루게 된다. 대전은 헤레디움 콘서트 시리즈가 독점적으로 이루어지는 도시이기도 하고 예술감독인 최나경의 음악적 여정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플루트는 뵘식 플루트의 발명이후 프랑스에서 악기에 대한 재조명과 새로운 인식이 가장 급진적으로 발전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모던 플루트의 재시작은 프랑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헤레디움에서 현재 전시중인 프랑스 작가 로랑 그라소의 작품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헤레디움 콘서트 시리즈 <재스민 앤 프렌즈>의 출발은 바로 전통과 성장의 연결고리를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토)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칠 두번째 공연 “새벽, 빛의 전조”는 희망, 전환,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를 음악을 통해 그려낸다.

서서히 밝아지는 선율 속에서 변화와 감정의 흐름을 경험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새벽은 어둠을 지나 빛이 피어나는 순간이다. 새벽을 노래하는 뉴에이지 곡과 현대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아낸다. 안개 낀 어둠에서의 가느다란 한줄기 빛처럼 그렇게 음악은 시작되고 서서히 퍼져 나감을 표현한다.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줄리앙 쿠엔틴이 함께하며,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함께 새벽녘의 빛을 섬세한 연주로 그려낼 것이다.

26일(일) 이번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꿈, 그리고 성장”에서는 모차르트의 완벽한 균형과 우아한 선율은 음악적 이상을 향한 꿈을 담아낸다.

반면에 삶의 고난을 억척스럽게 이겨낸 베토벤의 강렬한 감성과 독창성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성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시대와 배경 속에서 탄생한 두 작곡가의 음악이 빛, 꿈, 그리고 음악적 성장을 향한 대화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독일 출신의 슈만콰르텟의 첫 한국 공연이 될 이 공연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주자들과 작곡가가 만나 이루어 낼 조화와 확장의 순간을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KDB산업은행, CNCITY에너지, 대전열병합발전, 에너넷, 인큐버스, 마음 e&c, CNCITY esports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10월 24일(금) 헤레디움(프라이빗 공연)에서 시작하고, 연이어 10월 25일(토)-26일(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켓은 NOL인터파크(nol.interpark.com)와 대전예술의전당(www.daejeon.go.kr/djac)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