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학과, 성인학습자 중심 신입생 모집

만 25세 이상 또는 산업체 근무 경력 2년 이상 지원 가능

2025-09-17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환경에너지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전원을 성인학습자로만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평생교육형 학과 운영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경에너지학과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과제를 반영해 성인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환경과 에너지 산업체 재직자의 재교육은 물론, 일반 성인들의 학습 수요도 반영했으며,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응용, 지역사회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전체 교육과정의 80%는 온라인으로 운영해 직장인과 성인학습자가 학업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성인학습자 전형은 만 25세 이상이거나 산업체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 신입생과 동일하게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2026학년도 수시 1차 입학원서 접수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백경렬 환경에너지학과장은 “성인학습자 중심의 학과 운영은 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의미한다”며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지닌 성인 인재들이 지역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