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수자원공사와 기후위기 대응 인재 양성 나선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자원 기후테크 경영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대와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기후테크경영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water 맞춤형 계약학과 및 교육과정 개설·운영 ▲산학협력 활성화 및 인적 교류를 위한 비학위과정 운영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소통 프로그램 운영 ▲양 기관 보유 교육 인프라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와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환의 시대에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기후·에너지 전환 전략 및 지역 균형 발전 기조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대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기후테크경영’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테크경영학과는 수자원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5명이 입학정원이며, 대학원 경영학과에 개설됐다.
충남대와 수자원공사는 기후테크경영학과 운영을 통해 수자원공사 임직원의 재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양 기관이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상호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협약은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도전 앞에서 우리가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가, 인류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충남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 경영전략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충남대의 지역인재 육성 저력에 한국수자원공사의 기후테크 선도 전략을 결합한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물관리 혁신과 미래 산업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