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2000여 명 모였다’...I am 오뚝이축제 ‘성료’
충청뉴스·(사)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 대전엑스포광장서 공동 개최 장애 인식 개선 휠체어 체험 등 '장애의 벽' 넘어 희망 메시지 전달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앞으로도 장애·비장애인 화합의 장 후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와 충청뉴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I am 오뚝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오뚝이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 축제다. 축제는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집념과 의지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축제는 유관기관들의 다양한 부스체험과 더불어 식전공연으로 대전국악협회 공연과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 김헌태 상임고문의 개회 선언을 시작된 기념식은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재능 있는 장애인들이 맘껏 꿈과 재능을 발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성우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체험 부대행사를 통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마련하고 I am 오뚝이 축제를 통한 재활의지 및 가족체계 강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알차게 준비한 축제인 만큼 여러분이 더 느끼고 보고 배워서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도 “앞으로도 계속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인 오뚝이축제를 후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바쁘신데도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재밌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전시가 장애를 가지신 분들 불편을 늘 최소화할 수 있도록 또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기념식은 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과 동그라미 예술단의 장애인 뮤지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낮 12시부터 유치부, 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배려’의 주제의 사생대회, 전국 장애인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비장애인의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으로 각종 에어바운스 체험을 비롯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휠체어 체험,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와 유아용 자전거로 솜사탕 만들기, 꿈돌이 가족(꿈씨패밀리) 색칠 놀이 등 30여 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한편 이날 축제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최충규 대덕구청장, 대전시의회 황경아 부의장, 이효성 복지환경위원장, 이재경 시의원, 유지완 대전시부교육감, 김인식 사회서비스원장, 남재동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등이 참석에 행사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이밖에 서철모 서구청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박정현 국회의원(대덕구·민주), 박용갑 국회의원(중구·민주), 장종태 국회의원(서구갑·민주),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민주),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갑·민주) 등이 축전을 통해 행사 개최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