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신중년과 함께 ‘한글 벽화 프로젝트’ 운영
희망을 담은 파랑새, 신중년의 손길로 한글 벽화에 날다
2025-09-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세종신중년센터는 19일, 신중년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BRT 환승센터(어진동) 외부 벽면에 한글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만나는 문자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종시에 거주하는 50~64세 신중년 20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공간 미화를 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표현하며 의미를 더하고, 참여자 간 소통과 협력을 나누는 과정이 됐다.
센터는 벽화 그리기를 통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일상 공간에 담고자 했다. 주요 모티브인 ‘파랑새’는 희망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며, 신중년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센터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신중년의 미래, 파랑새와 함께 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벽화는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드러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홍준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중년이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직접 상상력을 펼쳐낸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참여자들의 손길이 모여 세종시민의 문화적 자존감을 높이고 생활 속 인문정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