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 위한 실행 전략 포럼’ 개최

2025-09-19     이성현 기자
배재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를 위한 실행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배재대가 주최하고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청년 고용 악화 원인을 짚어보고 정책 전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청년 고용 악화 요인으로 높은 대학 진학률과 재학인구 증가, 해외에 비해 늦은 경제‧주거독립,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꼽았다.

이에 따라 청년일자리 정책 방향도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촉진에 실효를 거둔 ‘근로자 지원 고용장려금’을 확대해 성장유망업종의 청년 석박사 인력을 충원하는 장려금 신설을 제안했다.

또 일자리정보 공시제를 도입해 기업이 스스로 근로조건, 복지혜택, 찍문화 등을 공시하면 재정‧세제‧조달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일자리정보 공시제’ 도입,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재참여 기회 부여, 지역정착 청년 대상 지원금‧세액공제 등 지원수준 확대 등이 제기됐다.

이어 이창주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의 ‘청년고용 주요 정책’, 윤동열 건국대 교수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 청년인재 채용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SK그룹도 연말까지 40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7200명을 채용하고 인턴십 프로그램도 2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LG그룹도 향후 3년간 1만명 채용, 포스코는 5년간 1만5000명 채용 규모를 확정했다. 한화와 HD현대도 각각 3500명과 1만여명 채용을 확정 발표했다.

최종희 취·창업지원처장은 “이번 포럼은 청년 고용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지역 정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책이 함께하는 대전, 청년이 머무는 대전, 대학이 움직이는 대전이라는 슬로건처럼, 대학이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를 연결하는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