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노인복지관, ‘2025년 대전권역 선배시민 지역대회’ 개최

2025-09-19     김용우 기자
대전시노인복지관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김소희)이 지난 18일 복지관 소강당에서 ‘2025년 대전권역 선배시민 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환경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 대전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윤경환), 선배시민협회(회장 유해숙), 대전권역 선배시민 사업을 수행하는 복지관 기관장과 선배시민 봉사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전시노인복지관 통기타반 수강생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강의 및 기후 위기 정책 제안 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부대행사로는 대전케이뷰티포럼과 연계해 선배시민 봉사자를 위한 네일아트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기후 환경’을 주제로 유해숙 선배시민협회장의 강의가 진행된 후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정책 △제품에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QR코드 부착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대상자 확대 및 자전거·전동휠체어 겸용 도로 조성을 통한 안전한 이동권 보장 등이 제안됐다.

김소희 관장은 “지역에서 함께 사는 사회의 힘을 몸소 실천해 주시는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사회와 후배시민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선배시민은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노인의 새로운 이름이다. 단순히 돌봄의 대상이 아닌 시민권을 가진 주체로서 후배시민과 공동체를 돌보는 존재를 의미한다. 대전권역에서는 대전시노인복지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에서 선배시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