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DEX 2025 계룡방산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기업·군·학·연 아우른 최초의 지역 방산전시회 UAM·드론·로봇 체험부터 군 활용성 간담회까지 5천여 명 다녀가며 성공적 마무리

2025-09-2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계룡시와 국방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건양대학교와 국방산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K-GEDX 2025 계룡방산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해 국방수도 계룡의 위상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김용하 건양대학교 총장,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을 비롯해 산·학·연·관·군 주요 관계자와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최초 방산전시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기업전시장 ▲UAM(도심항공교통)·드론·로봇 체험 ▲군(軍) 활용성 간담회 및 대기업 기술교류회·기업 기술발표회 등으로 나뉘어 계룡문화예술의전당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기업전시장에는 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방산 신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으며, 국방부·합참·각 군 무기체계 담당자와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계룡시와 충남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하나은행 등이 협력 운영한 기업상담장은 현장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UAM 탑승 체험과 드론·로봇 교육 프로그램에는 대학 군사학과 및 부사관학과 학생, 중·고등학생,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해 미래 국방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도입된 군 활용성 간담회, 대기업 기술교류회, 기업 기술발표회는 민간기업과 산·학·연·관·군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국방기술 수요와 기업 보유 기술을 공유하며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기존 군 위주의 제한적 운영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주기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행사 운영 측면에서도 관람객 편의를 세심히 배려했다. 등록데스크와 운영본부 설치, 24시간 경비 인력 배치, 푸드트럭과 급수시설·간이화장실 운영, 응급 전문인력 상시 대기, 30여 명의 자원봉사자 지원 등 철저한 운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국방산업연구원 이종호 원장은 “K-GEDX 2025 계룡방산전시회에 유관기관과 기업체를 포함해 5,000여 명의 단체 및 일반관람객이 다녀가는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시회의 전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평가해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국방산업연구원이 계룡시의 국방수도 완성을 뒷받침하고, 국방산업 발전의 메카 역할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