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YWCA와 세종우리신협, ‘별을 보고 별을 세다’ 행사 성료

2025-09-2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세종 YWCA(회장 김인숙)와 세종우리신협(이사장 김연오)이 공동 주최하는 ‘별을 보고 별을 세다’ 행사가 20일 세종무궁화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던 별빛을 되살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인숙 세종 YWCA 회장은 개회사에서 “별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지구와 우리 자신, 그리고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오 세종우리신협 이사장은 “어릴 적 보았던 밤하늘의 별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보이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이지 않는 별들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위대한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나태주 시인의 ‘함께 가자 먼 길’을 인용하며 YWCA와 신협이 동반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YWCA 홍진영 사무총장은 “1948년 창립된 세종 YWCA가 지역 사회 변화와 환경 운동에 앞장서 왔음을 강조하며, 아이들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뛰어놀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리컵 반짝반짝 작은별’, ‘별자리 목걸이(키링)’, ‘금개구리 접기’, ‘별과의 속삭임’,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이 있었다.

특히, ‘세종시 소등의 날 온라인 캠페인’ 부스는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세종시민이 하나 되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세종시가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22일 밤 8시에 10분간 소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소등 후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환경 보전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장은정 부장은 "앞으로도 세종 YWCA와 세종우리신협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곤 세종시 정책수석은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원성수 공주대 전 총장은 세종시 교육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하였다.

또 전규미 리버파크어린이집 원장은 따뜻한 미소로 행사 참여들에게 가래떡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고, 유보경 세종갤러리고운 원장은 생생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내어 참석들로부터 엄지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