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학회와 함께 '한글날 기념 특별 강연회' 개최

- 김주원 한글학회장, '조선어학회 사전의 역사' 강연... 한글 문화도시 위상 강화 - 10월 9일, 나성동 한글상점에서 시민 25명 대상 선착순 모집

2025-09-2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글학회(회장 김주원)와 함께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문화 산업의 출발점인 조선어학회 사전에 얽힌 이야기를 한글 문화 산업화의 거점인 한글상점에서 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한글 문화 사업과 더불어 우리말과 글을 소중히 하는 한글 사랑의 본질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월 9일 나성동 한글상점에서 열리는 이번 '2025 세종시-한글학회 공동 주최 강연회'는 한글 문화 산업의 뿌리를 찾아가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해에 이어 한글날과 한글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한글학회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는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연사로 나서 '한말글 산업의 뿌리, 조선어학회 사전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1911년 시작된 '말모이' 편찬 사업부터 일제강점기 역경을 거쳐 우리말 사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장, 최용기 해외책보내기재단 이사장 등 한글학회 회원들과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도 함께해 강연에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강연회는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글학회는 1908년 국어연구학회로 출발하여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데 앞장서 왔으며, 현재까지 올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역사와 권위를 지닌 학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