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둔포면, 제3회 주민총회 개최, 한해의 성과 공유

주민자치 기금 감사보고와 활동상황 공유 2026년 사업 의제 주민투표로 의제 확정

2025-09-22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 둔포면 주민자치회(회장 이대희)는 지난 18일 둔포농협 서부지점에서 ‘제3회 둔포면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며 2026년도 추진할 자치계획 의제를 주민투표로 확정했다.

주민총회에는 주민자치회 이대희 회장을 비롯하여 관내 기관장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 주민자치 기금 감사보고 △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 2026년도 마을 의제 설명 및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금년도의 주민자치회 활동보고에서는 지난 4월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 참여와 마을 의제 발굴 워크샵,6월에는 맞춤형 주민자치 컨설팅 2회 실시, 8월에는 주민총회 준비위원회 구성 등의 활동상황 등이 보고되었다.

주민투표에 상정된 안건 중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분리수거 요령 익히기(환경교육)’ △ 세대공감 마을 밥상 프로젝트 2건이 확정 되었고, 민간협력형 사업으로 △둔포면 주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화합 한마당’ 개최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주민자치센터 및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정비사업 등 2건이 확정 되었다.

주민총회를 주관한 이대희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행정이 아닌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뜻깊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과 참여의 장”이라며 “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둔포면 발전과 공동체 화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 회장은 이어 주민총회를 개최하면서 준비에 고생이 많았던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장구 난타 공연、축하공연으로 플룻 공연、 라인댄스、색스폰 연주、청소년 댄스 등이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되어 행사장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이모완 둔포면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곧 둔포면 행정의 나침반”이라며 “총회에서 모아주신 지혜를 바탕으로 행정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 참석한 한 주민들은 “마을 사업에 대해 직접 듣고 참여해서 투표까지 행사하니 주민이 주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