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도서관 동아리 회원, 광주광역시에서 ‘인문학 기행’ 운영

2025-09-23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교육지원청 아산도서관(관장 박찬희)은 20일 아산도서관 동아리 회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 ‘인문학 기행’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깊이 읽고 특강을 들은 뒤 실제 배경지를 탐방하는 단계적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소년이 온다」 몰입 독서와 정여울 작가 특강(9월 17일, 한강의 작품 세계)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작품의 역사적 의미와 문학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기행에서는 전일빌딩 245가 주관하는 ‘소년의 길 투어’에 참여해 작품의 배경지를 직접 둘러보며 광주의 아픈 역사를 체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독서동아리 책 두레(회장 백혜경)는 “책으로만 읽던 이야기를 현장에서 마주하니 마음이 깊이 울렸다”라며 “회원들과 함께 문학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아산도서관은 이번 기행이 문학적 감수성과 역사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독서 공동체를 지원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