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 농업경쟁력 강화에 앞장
- 농지은행사업, 농가 맞춤형 지원으로 영농 안정화 도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지사장 박재근)가 올해 농지은행 사업에 총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 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농환경 및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맞춤형 지원과 농업 생산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하여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농지은행 사업비는 ▲맞춤형 농지지원 78억 원 ▲경영회생 14억 원 ▲농지연금 16억 원 ▲경영(은퇴)이양직불 1억 6천만 원 ▲과원규모화 6천3백만 원 등을 집행하고 있다.
맞춤형 농지지원은 농지 매매 및 장기 임대차를 통해 농가 영농 규모를 확대하고, 우량 농지를 매입하여 콩, 조사료 등 타 작물 재배를 유도함으로써 농가 소득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재근 지사장은“최근 맞춤형 농지지원 사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 있으며, 이미 사업비의 80%이상을 집행한 상태로 적기 지원을 위해 각 농가에서는 조속히 신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영회생지원은 일시적인 부채 증가로 경영 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후 다시 임대하여 계속 영농을 지원하고, 향후 농가가 환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여 재기를 돕는다.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한다. 또한, 은퇴이양직불은 만 65세 이상 84세 이하 고령 농업인의 은퇴를 유도하고 은퇴 후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 10년간 매월 직불금을 지원한다. 1ha 매도 시 연간 1,100만 원(농어촌공사 600만 원 + 충청남도 500만 원)을 지급하여 고령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지사는 농지은행 사업과 더불어 농업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농업용수 관리에도 힘쓴다. 유구읍과 사곡면에 저수지 및 양수장 건설을 통해 관개 개선과 영농 편의 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우성면에 배수장을 신설하고, 배수로 확장을 통해 농작물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농업용수관리는 양배수장 가동 및 용배수로 준설·정비를 통하여 농업용수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우성면, 탄천면, 의당면의 노후화된 용배수로를 개보수하여 영농편의를 증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