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유원골프재단과 ‘유원골프아카데미’ 제막식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스포렉스(스포츠콤플렉스)’ 내 대학 최초 ‘유원골프아카데미’를 제막하며 대학 스포츠 발전과 골프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체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23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 김정겸 총장,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원골프아카데미 17호점’ 제막식을 개최했다. 대학 내 설치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정부지원금 320억 원이 투입된 충남대 ‘스포렉스’는 연면적 9664㎡, 지상 3층 및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실내 수영장(25m×8레인), 다목적 체육실, 피트니스센터, GX룸,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 공간이다. 2023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8월 준공됐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스포렉스 내에 설치된 ‘유원골프아카데미’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개인 장비 없이도 골프를 즐기고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카데미에 도입된 8대의 ‘GDR 시스템(Golfzon Driving Range)’은 샷 데이터 분석, 스윙 진단, 실시간 추이 제공 등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어 골프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충남대 아카데미 설립에 필요한 8대의 GDR 시스템과 인테리어, 골프용품 전부가 김영찬 이사장의 사비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찬 이사장은 2015년 사재를 출연해 유원골프재단을 설립하고, 골프 꿈나무와 차세대 지도자 육성,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를 통해 1천여 명의 선수가 지원을 받았고, 일부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8월 준공된 충남대 스포렉스는 내부 점검과 운영 설비 구비, 시범 운영을 마친 후 내년 2월경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이때 유원골프아카데미도 함께 정식 개관해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찬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충남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골프를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프존그룹은 골프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가 첨단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과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귀중한 기부를 통해 대학 스포츠 발전과 골프산업 성장의 초석을 마련해 주신 김영찬 이사장님과 유원골프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기증이 대학 스포츠 발전과 골프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