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10월 15일 본격 개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3년간 총사업비 911억 원 투입해 조성 - 치유숲길,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시설 갖추고 9월 24일부터 예약 시작
2025-09-2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이 전북 진안군 덕태산과 선각산에 조성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총 911억 원을 투입해 3년간 조성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총 617㏊ 규모에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산림복지 시설입니다. 방문객들은 6개의 치유숲길(11㎞)을 비롯해 산림치유센터, 숙박시설(74실) 등을 이용하며 숲이 주는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설은 국산 목재 576㎥를 사용해 30년생 소나무 3만 6,58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맞먹는 296,345㎏CO2의 탄소 저장 효과를 가지고 있어 환경적 가치도 높다.
개원에 앞서 진흥원은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객실, 식당 등 시설 전반을 꼼꼼히 점검했으며, 시연회를 통해 완성도 높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 산책, 해먹 명상 같은 야외 활동과 다도 명상, 싱잉볼 등 실내 활동이 있다.
이용 예약은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인 ‘숲e랑’ 누리집(www.sooperang.or.kr)에서 할 수 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분들이 숲의 위로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호남을 대표하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