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경계선지능아동 검사 및 치료비 지원’ 본격 추진

고향사랑기금 활용,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 지원… 내년도 연속 추진 계획

2025-09-24     김용우 기자
‘경계선지능아동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동구는 경계선지능아동(느린학습자)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경계선지능아동 검사 및 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동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만 7~12세) 중 경계선지능 의심 아동 20명 내외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지원 항목은 ▲진단검사비 30만 원 ▲치료비 20만 원으로,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치료기관은 보호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인지·언어·심리·사회성 등 경계선지능에 동반되는 다양한 치료가 포함된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가족지원과(☎042-251-4522)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로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발굴할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적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사업들을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