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결성읍성 동문 문루 복원 완료...30일 준공식 개최
일제강점기 멸실 후 주민 관심과 성원으로 완성된 문화유산
2025-09-26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은 오는 9월 30일 결성읍성(충청남도 기념물)에서 동문 문루 복원 및 단청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2017년부터 결성읍성 정비 사업을 추진해 전망대와 숲문화공원 조성, 옹성 및 성벽 일부를 복원해왔다.
2023년부터는 일제강점기 멸실되었던 동문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단청 칠, 현판 제작, 안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하며 동문 문루를 완공했다.
동문은 옛 명칭을 그대로 살려 통로 상부가 개방된 개거식(開据式)으로 조성했으며 1923년 일제에 의해 멸실된 지 102년 만에 제모습을 되찾았다.
준공식은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홍성 결성농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동문 문루 제막식 ▲기념촬영 및 해설투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9년에 걸친 결성읍성 정비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결성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