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성장학교] 대전중, 교사학습 공동체 통한 미래교육 선도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멈추지 않는 배움, 학생들을 위한 혁신은 교사로부터 시작됩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전중학교는 창의인재성장학교의 중점 운영사항으로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0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창의인재씨앗학교 운영 경험을 통해 학교장의 확고한 혁신 의지를 강화해 2024학년도부터 창의인재성장학교로 발돋움해 운영하고 있는 대전중학교는 '교사가 성장하면 학생도 성장한다'는 믿음 아래 ‘교사학습 공동체활성화’를 2025학년도 창의인재성장학교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교사학습 공동체: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다
대전중은 한 달에 한 번 ‘수업나눔의 날’을 운영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 트렌드를 함께 연구하고 있다.
각 교과별, 학년별 공동체는 물론 '독서를 중심으로 한 인문교육 활성화 연구',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건강과 생활지도 연구' 등 특정 주제를 다루는 자율적인 공동체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사들은 이 공동체를 통해 끊임없이 서로에게 배우고, 더 나은 교육 방안을 모색하며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2월 신학년 준비기간 동안 학년별 교사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교육과정 재구성 주제를 선정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교사학습 공동체에서 연구된 내용은 곧바로 수업에 적용된다. 교사들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 방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질문하고, 탐구하며, 토론하는 배움중심 수업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협업 도구를 활용한 팀 프로젝트 수업이나, 학생들이 다양한 참여와 토론 및 협력학습을 통해 배움중심 수업 등 혁신적인 수업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대전중의 한 교사는 "교사가 먼저 배움의 즐거움을 느껴야 학생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교사들과 함께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면서, 저의 수업도, 그리고 아이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 학생들은 교실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한 학생은 “궁금한 게 있어도 질문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토론 수업은 그런 부담이 적어서 좋다"면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학기에는 ‘배워서 바로 써먹는 챗GPT’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AI 시대를 선도하는 에듀테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챗GPT를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학생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혁신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이어 2학기에는 ‘코칭 기법을 활용한 소통 중심 수업 설계’ 연수를 진행하여 학생들과의 소통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코칭 기법을 익히며,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소통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중 관계자는 "교사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학생들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쌓인 교사들의 역량은 곧바로 학생 활동으로 이어진다. 대전중학교에는 학생들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특별한 활동들이 학교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단순히 교과서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학기 '독서의 달'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영어 팀플 동아리 학생들이 '책 속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것이다. 학생들은 마치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리얼한 분장을 하고, 영어로 설명된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전교생을 청람도서관에 초대해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을 선정하는 등 전교생의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책을 더 깊이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영어 표현력과 발표력까지 향상시키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또 삭막한 교정이 학생들의 손길로 푸르른 텃밭으로 변모했다. 인성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씨앗을 심고 정성껏 가꾼 채소는 어느새 풍성한 수확의 기쁨으로 돌아왔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일궈낸 채소로 '삼겹살 파티'를 열고, 함께 땀 흘린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협동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와 함께 1학년 교사학습공동체는 '행복'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교과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국어 시간에는 행복에 대한 시를 쓰고, 도덕 시간에는 행복을 주제로 탐구한 중학교 생활의 목표를 설정하고 미술 시간에는 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의 의미를 탐구했다. 이러한 융합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 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고,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완성된 이 특별한 활동들은 교실 안팎에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다. 대전중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