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고 학생연극동아리, ‘제27회 충남학생연극축제’에서 입상
2025-09-26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온양여자고등학교(교장 장호중, 이하 온양여고) 학생연극동아리 ‘아망’과, 특수학급인 ‘목련반’이 9. 16일부터 9. 20일까지 개최된 ‘제27회 충남학생연극축제 아산시 연극 뮤지컬 발표대회'에서 각각 교육감상과, 교육장상을 수상했다.
연극동아리 ‘아망’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극 ‘마지막 종이 울릴 때’ 작품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교사가 제자들에게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주고 이를 풀어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다.
특수학급 학생들로 구성된 ‘목련반’은 ‘신판 별주부전’을 연기했다. 대본의 발음과 길이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열정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는 아산지역 초·중·고 각각 7팀, 5팀, 8팀이 참가하여 기량을 펼쳤으며, 참가팀의 40%가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온양여고는 단체상으로 교육감상과 교육장상을 수상하였고, ‘아망’과 ‘목련반’ 연기 학생 각 3명은 교육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오부손, 남미혜 교사도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온양여고 연극동아리 ‘아망’은 30여 년간 이어진 학교 대표 예술 동아리로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호중 교장은 “학업에 집중해도 부족할 학교생활 중에도 짬짬이 실력을 쌓아, 이뤄낸 과정이 매우 대견스럽다. 온양여고의 전통 있는 ‘연극’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꾸준히 키워나가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