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5년 전국 글로컬대학 7곳 중 3곳 차지

통합형 공주대·충남대, 단독형 순천향대, 한서대 선정 5년간 최대 1,000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의 국비 지원

2025-09-29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2025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7개 대학 중 충남 소재 대학이 3개가 포함됐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주대·충남대의 통합형과 단독형 모델로 순천향대, 한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0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의 국비와 규제 특례 등을 지원받는다.

도와 대학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사업공고 이전부터 대학의 혁신기획 초안마련 단계부터 전담TF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예비지정 이후에는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도는 공주대와 충남대의 멀티트랙 교육체계 혁신과 순천향대(AI의료융합), 한서대(K항공) 등 지역발전을 위한 특성화 모델이 추가된 만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주 부지사는 "RISE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소멸 위기를 대학의 혁신발전을 통해 극복하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며 "지역 및 도내 대학의 발전과 함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주대 박창수 교학부총장과 충남대 이승구 연구산학부총장은 "앞으로 초광역 통합대학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과 산업이 원하는 맞춤형 융복합 교육을 통해 글로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송병국 총장은 "AI 의료융합 Triangle 캠퍼스를 구축해 교육·연구-실습·실증-상용화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이 모델을 국제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서대 함기선 총장은 "국제기준에 맞는 항공 커리큘럼 수출을 통한 글로벌 인재유치와 항공기업 유치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 K-항공산업의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