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통나래관, ‘오감만족, Hello 무형유산’ 성료
대전 무형유산 체험교육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향유 기회 제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대전전통나래관은 2025 무형유산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감만족, Hello 무형유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광역시의 무형유산에 대한 시민 관심을 제고하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유아 및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험 교육은 대전시 무형유산 기능 종목 4개(▲각색편 ▲단청장 ▲악기장-북메우기 ▲초고장), 예능 종목 1개(▲웃다리농악)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느끼는 오감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시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성인 청각 장애인 대상 수업에는 수화 통역사가 동행해 원활한 소통을 도왔으며, 참여자들은 직접 재료를 반죽해 전통 떡을 만드는 ‘각색편’ 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잉어 족자 만들기(단청장), 나만의 작은 북 만들기(악기장-북메우기), 달걀 꾸러미 만들기(초고장), 장단 배우기 및 상모 돌리기 체험(웃다리농악)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모든 수업은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 및 전승교육사가 주강사로 참여해 전통기술 시연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이 청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을 활용해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유아 대상프로그램에서 성인 장애인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형유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