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요일제 시작'
2006-06-12 편집국
승용차 요일제가 12일부터 전국의 관공서와 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관공서를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거나 주변에 불법주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 성북구청 민원인 주차장.
승용차 요일제 첫날을 맞아 주차된 50여대의 번호판을 확인해 봤다. 월요일에 쉬는 끝자리 1번과 6번의 차량은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또, 간간히 눈에 띄는 1번, 6번 차량 역시 서울시가 시행해 왔던 승용차 요일제 해당차량이었다.
이같은 상황은 종로구청과 영등포구청, 그리고 정부종합청사와 교육청 등 대부분의 관공서도 마찬가진다.
하지만 승용차 요일제 시행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경찰서와 구청 등 관공서를 찾았다가 뒤늦게 차를 돌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또, 국회 등 일부 정부기관과 관공서 주변에는 요일제 시행으로 내부에 들어가지 못해 인근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특히 그동안 승용차 요일제를 자체적으로 시행해와대부분의 시민이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서울시와 달리부산과 대구, 그리고 대전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아침 출근길 관공서 주변이 후진하는 차량들로 혼란스러웠고일부 민원인의 경우 주차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CBS사회부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