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승래 국회의원 "해외직구 1.8억 건 달해...역직구는 3분의 1 수준"

2025-09-30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주문한 건수가 총 1억 8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우리나라 제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역직구'는 6000만 건으로 해외직구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송을 통해 반입된 해외직구 물품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건수는 1억 8000만 건, 금액으로는 약 8조4620억 원 규모로 확인된다. 반면 역직구 건수는 6117만 건, 금액으로는 약 4조910억 원으로 직구와 역직구 모두 역대 최대 건수와 금액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직구와 역직구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년간 거래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해오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1~8월까지 각각 1억 2377만 건, 4330만 건의 직구·역직구가 이뤄졌다. 모두 23년도 한 해 총구매 건수에 육박한다.

한편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직구한 품목은 가전제품으로 1억608만 건, 국가별로는 중국발 총 직구 건수가 4억428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승래 의원은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구매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기업 제품의 역직구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한류 콘텐츠와 K-브랜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뚜렷한 만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온라인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