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도약지원 선정 사업 공연 개최
10월 2일~ 3일, 21세기 현대무용연구회의 'Off Station Ⅲ' 개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의 공연 <Off Station Ⅲ>가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작품은 2020년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과 무대예술상을 동시에 수상한 <Off Station Ⅱ>의 미학과 성과를 발전시킨 레퍼토리화 작업으로, 인간 관계 단절과 회복의 서사를 더욱 심화한 내용이다.
‘정거장’을 삶의 여정 속 은유로 설정해, 고립·단절·불신으로 상징되는 현대인의 내면과 사회를 무용으로 풀어낸다. 기존 5개의 장면에 프롤로그를 새롭게 추가하여 총 60분 규모로 확장했으며,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강화했다.
관객은 공연 시 ‘정거장에 남겨진 메시지’를 수신하고 공연 장면과 내면적으로 연결되며, 종료 후에는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감상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 이는 무용 감상의 수동적 경험을 넘어, 관객이 작품을 함께 ‘완성’하는 새로운 구조이다.
안무가 곽영은은 이번 작품에 대해 “여행과 정거장은 우리의 삶 그 자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단절된 세계 속에서 관계의 회복을 모색하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대전공연전시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전화(☎ 010-8814-5856)로 하면 된다.
한편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지난 6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전국 광역문화재단에서 발굴 및 추천한 창작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후속 지원을 통해 지역 기초예술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대전 지역에서는 우수 작품 6건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