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전 세계 소비자와 함께 '짝퉁 K-푸드' 퇴출나서
- 10월 2일(화) ~ 10월 26일(금) / 대상: 전 세계 소비자 - K-푸드 열풍 속 모방품 증가에 대응... 정품 구별 정보 제공 및 제보 캠페인 확대 - 한글 문구, 태극기 등으로 오인 유발 제품 등 소비자 제보 통해 위·모방품 실태 파악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K-푸드 위조·모방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 K-푸드 위·모방품 관련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정품과 유사한 디자인, 제품명을 사용하거나 한글 표기, 태극기 표시 등으로 한국산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위·모방품 유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8월 중국, 베트남, 태국 시장을 대상으로 유사 캠페인을 진행해 이러한 오인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정품 구매 확대 및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캠페인 추진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이번 캠페인의 참여 방법은 지난 캠페인과 동일하다. 해외 매장에서 유통 중인 제품 중 ▲특정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제품명을 사용한 모방품 ▲한글 표기 등으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찾아 제보하면 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누리집(www.kati.net/realkfood.do, 10월 2일 개설 예정)에 접속하여 해당 제품 사진, 제품명, 유통매장, 발견일시, 모방 의심 사유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해외 현지 소비자는 물론 여행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손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30일 "최근 한글 표기 등으로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모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우리 수출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원산지·제조사 확인, K-푸드 로고 등 정품 구별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전 세계 소비자가 안심하고 진짜 K-푸드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