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물 절반 최저등급인 5등급"
민주 복기왕 의원 국토부 자료 분석
2025-10-01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받은 건축물의 절반 가까이가 최저등급인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 에 불과해 ‘제로에너지’ 라는 이름과는 거리가 멀다며 1일 제도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
국토교통부가 복기왕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ZEB 인증 취득 전체 건축물은 총 2,268개이며, 이 가운데 45.2%(1,025개)가 5 등급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4등급 29.1%(661개), 3등급 14.2%(323개), 2등급 5.2%(118개), 1등급 6%(136개), 최고 등급인 +등급 0.2%(5개)이었다.
또 2024년 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4,314,987천㎡로, 이 가운데 ZEB 건축물 연면적은 10,736,307㎡로 전체의 0.25% 에 불과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 (290만㎡)의 약 3.7배에 해당한다.
복기왕 의원은 "대부분의 건물이 사실상 20% 절감 수준만 충족하는 보여주기식 인증에 그치고 있다"며 "기존 5등급 건축물이 더 높은 등급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