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단일화 '아산'으로 가닥
"아산, 지리적·기관 집적 면에서 최적 입지" 예산군에는 공공기관 이전 방안 고려
2025-10-0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비판을 받더라도 단일화를 해야겠다"며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아산으로 단일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홍성·예산·아산이 경쟁하다가 소방 전문병원을 단일화한 충북 음성에 내어준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리적인 면에서 천안·아산역은 호남과 영남에서도 올라올 수 있고 수도권에서도 내려올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아산에 경찰병원,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어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예산군수를 만나 입장을 전했고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며 "예산군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모 철회나 포기를 설득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보지 단일화 과정에서 배제된 예산군에 대해서는 "내포신도시를 키우는 과정에서 예산으로의 공공기관 이전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